(005) 바다장어 '재조명'...맛과 영양 새롭게 인식되면서 수요 급증

M사 국내 처음 브랜드화...바다장어 몸값 '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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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싱싱한 바다장어(일명: 아나고); 자료사진) 

 

[무한매거진 스토리팀] ‘민물장어’는 왜 이렇게 비쌀까? 여러가지 이유가 있을 수 있다. 최고의 보양식이라서 인기가 워낙 높다는 점을 들 수도 있고, 수요에 비해 공급이 부족하기 때문이라고 볼 수도 있을 것이다.

 

사실 많은 물고기를 양식하고 있으며, 최근에는 참치도 양식하는 기술이 개발되었으나, 민물장어는 여전히 '완전양식'은 커녕 '부분양식'에 그치고 있다. 현재 세계 최고 수준의 어류 양식 기술을 보유하고 있다는 일본 마저도 장어의 ‘완전 양식’을 실현하지는 못하고 있다.

 

특히, 일본인들이 가장 좋아하는 어류라고 하는 장어는 일본에서는 선호도에 비해 공급량이 부족해 가격 상승과 함께 물량이 부족한 사태를 근원적으로 해결하지 못하고 있다. 

 

장어를 산란시킨 뒤 그 알을 부화시켜 키워내는 ‘완전양식’은 최첨단 양식 기술을 자랑하는 일본도 아직까지 성공하지 못하고 있으며, 일본을 포함한 세계 모든 나라는 하천 등의 장어 치어를 잡아다 키워내는 수준의 ‘부분양식’에 그치면서 장어(특히, 민물장어)의 가격은 급등락을 거듭하면서...경우에 따라서는 유통업계에서 판매를 포기하는 상황도 종종 빚어지고 있다.

 

바다와 강을 오가는 회유어종인 장어가 알을 낳는 장소는 최근까지 알려지지 않았을 정도로 파악되지 않고 있다. 오랫동안 장어 연구를 지속해온 일본의 도쿄대 해양연구소와 수산종합연구센터가 2009년 세계 최초로 장어의 알을 채취하는 데 성공한 것이 가장 큰 연구 성과로 평가될 정도이다. 

 

연구진은 태평양 괌 인근인 마리아나제도 앞의 수심 3000~4000m 바닷 속에서 장어의 알을 채취하는데 성공, 태평양에서 부화한 장어 치어가 해류를 따라 아시아로 와 일본 등의 하천과 호수, 늪지에서 성장, 다시 바다로 돌아가 산란하는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이처럼 장어 양식에 관한 연구가 진척을 보이지 못하고 있는 가운데, 일본·한국·중국·대만 등 아시아와 유럽 및 미국의 하천 등에서 양식용 장어 치어 남획이 이뤄지고 있어 장어, 특히 민물장어의 수급 불안정과 가격의 급등이 이뤄지고 있는 상황이다.

 

이에 비해 연근해에서 비교적으로 원활하게 조업해온 바다장어도 최근 M사가 국내에서는 처음으로 장어브랜드를 성공적으로 안착시킨데 이어 본격적인 성장세를 이어가면서 수요가 폭발적으로 늘어 가격 상승세를 타고 있다. 

 

특히, 바다장어가 넓고 맑은 청정해역의 바다에서 마음껏 움직이고 영양가 좋은 먹이(새우, 작은 생선 등) 섭취하면서 자란데 비해 국내 민물장어들은 대부분 치어를 잡아다가 상대적으로 좁은 양만장에서 사료만을 먹고 자란다는 사실이 밝혀지면서 바다장어의 담백한 맛과 풍부한 영양성분이 다시 한번 확인되면서 바다장어의 수요가 급증, 추가적인 상승도 예측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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