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04)동의보감이 인정한 '장어'...브랜드화로 '날개 활짝'

탁월한 효능, 옛부터 인정 받아...복숭아와는 '상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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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한매거진 스토리팀] 스태미너식 또는 보양식으로 널리 알려져 있는 장어! 갖가지 정보가 쏟아지는 요즘, 과연 어느 정도 맞는 것인지 궁금할 법도 하다.

 

정보의 바다에 살고 있지만, 엄청나게 많은 물에 빠져서 허우적 댄다는 말도 있으니 말이다. 동양의학의 집대성이라는 말을 들을 정도로 절대적인 권위를 인정받고 있는 [동의보감]에도 장어의 탁월한 효능에 대해 다양한 서술이 이뤄지고 있다.

 

- 장어는 양기를 일으키는 것인데 5가지 양념을 섞어서 구워 먹으면 보약이 된다.
- 부인의 음식창의 종기로 가려운데 기름을 내어 바르고 또는 태워서 연기로 쏘인다.
- 열노와 골증을 치료하고 허손을 보하니 살을 내서 국을 끓여 5가지 양념을 섞어서 자주 복용하면 좋다.
- 모든 벌레로 인한 심통으로 침을 토하는 데는 약간 구워서 더울 때 3~5 번 정도 먹으면 차도가 있다.
- 대하의 백 가지 병을 치료하니 굽거나 고아서 복용한다.
- 전시. 노채충 및 모든 벌레를 죽이니 자숙하여 오미를 화해서 자주 먹거나 또는 말려서 구워 먹으면 좋다.
- 오치와 누창을 치료하니 초염장을 넣어 푹 삶아 익혀서 먹는다.
- 기름을 취해서 바르고 또한 그 살을 복용하면 아주 좋다.
- 모든 각기를 주로 치료하니 회를 만들어 자주 먹으면 좋다.

 

이처럼 장어는 내부에 강한 양기(陽氣)를 가지고 있으며 폐와 대장의 허약을 돋우는 고단백 식품의 하나로 인정받고 있다. 때문에 소음인이나 태음인에게는 효능이 매우 크다. 민물장어의 경우, 지방 함유량이 높아 선호하기도 하지만, 소화하기에 어려워하는 소비자들도 있다.

 

바닷장어는 왕성한 활동량으로 인해 지방이 상대적으로 적어 담백한 음식을 좋아하는 소비자들에게도 잘 맞는다. 바닷장어는 수년전부터 ‘M사’에서 국내에서 처음으로 브랜드화하여 대량, 안정적인 수급이 가능해짐에 따라서 과거 ‘바닷가 마을’의 별미에서 ‘민물장어를 뛰어넘는 대중음식이자 영양식’으로 인지도를 넓혀가고 있다.

 

한편, 미국과 일부 선진국에서는 장어 통조림을 고혈압이나 동맥경화, 당뇨, 비만을 막는 약식(藥食)으로 시판하고 있기도 하다.

 

독일 역시 아르수페라는 장어국이 별미로 이름나 있고, 덴마크는 장어찜 샌드위치, 영국은 장어 젤리가 유명세를 얻고 있다. 우리나라도 장어찜을 비롯해 장어구이, 장어튀김, 장어덮밥, 장어탕 등 다채로운 요리법이 널리 알려져 장어 애호가들을 즐겁게 하고 있다.

 

동의보감에서는 장어를 먹은 뒤에 후식으로 복숭아를 먹는 것은 서로 상극이어서 설사를 유발할 수 있다고 경고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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