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르스’ 에는 ‘면역력 마케팅’… 장어, 민어 등 인기

보양식 넘어서 면역력 키우는 ‘건강식’으로 발전

[무한매거진 뉴스팀] 중동호흡기증후군(MERS·메르스)으로 타격을 받고 있는 외식업계에서 강조되고 있는 ‘면역력 마케팅’에 장어를 비롯, 민어, 삼계탕, 비타민 등이 인기를 얻고 있다.

 

이런 현상은 소비자들의 관심이 면역력에 집중되면서 이와 관련된 음식의 인기도 높아지고 있기 때문이다. 

 

고가의 보양식을 선보이고 있는 호텔업계에서는 전통적인 보양식의 틀을 지키면서도 ‘면역력’을 덧입히는 마케팅이 뜨겁다. 서울 웨스틴조선호텔의 중식당 홍연, 일식당 스시조, 뷔페 아리아 등에서는 바다장어 덮밥을 비롯, 민어 매운탕 등으로 고객을 부르고 있다. 스시조는 장어와 민어는 여름철 기력을 회복시켜주며, 노화를 예방하고 피부 미용에 효능이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어 여름철 더위와 면역력 강화에 제격이라고 소개했다. 

 

이비스 앰배서더 서울 강남의 라따블 뷔페는 홍삼 농축 분말을 첨가한 요리를 선보이고 있다. 이비스 강남은 레스토랑 방문객에게는 홍삼 한 포씩을 증정하고, 홍삼쿨 드레싱을 곁들인 크랜베리, 홍삼 분말을 가미한 토시살 구이 등을 내놓는다.

 

한편, 닭고기 전문기업 하림이 이달 ‘유황 먹은 삼계’를 출시, 고단백 저지방 식품인 닭고기와 면역력 증진 효과가 탁월한 식이유황(MSM)을 접목시켜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특히, 식이유황은 생물체 내에 자연상태로 생성된 황 성분으로 체내 항산화 작용을 통한 면역력 증진과 간 해독, 단백질 합성에 효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대형마트에서도 면역력을 강화해주는 식품들의 판매량 증가가 눈에 띄고 있다. 롯데마트가 이달 1~24일 식품 판매량을 집계한 결과 오렌지 175%(전년 동기 대비 증가율), 비타민 107.9%, 마늘 70.7%, 고등어 51.1% 등이 높은 증가율을 보였다. 장어는 이에 앞선 지난달 매출액이 400%를 넘는 폭발적인 급증세를 선보이기도 했다.

 

대상FNF 종가집이 이달 18~23일 블로그 방문 소비자 400명를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 결과, 소비자들은 ‘최근 건강 관리를 위해 가장 신경 쓰는 것’으로 ‘면역력에 좋은 식품 챙겨 먹기’와 ‘손 씻기’를 들었다. 각각 34.2%포인트씩의 답변이 나왔다. 

 

‘건강을 위해 식탁에서 꼭 챙기는 필수 식품’으로는 채소류(51.1%), 김치류(24.4%)·고기류(9.4%)·생선류(8.8%) 등의 순이었다. 선정 이유로는 ‘비타민이 많아서’(채소), ‘면역력 강화에 좋은 유산균이 많기 때문’(김치), ‘단백질로 원기보충’(생선 및 고기류) 등을 들었다.

 

이같은 답변은 효능의 순서라기 보다는 일상적으로 접하기 쉬운 식품을 든데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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